키성장을 위한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

키성장을 위한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에는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좋은 영양소는 필수지만,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고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제 경험을 토대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집 이야기를 좀 드리자면, 저희 아이들은 현재 초2(9살), 초3(10살) 된 딸입니다.

초2 딸은 현재 124.8cm이고, 초3 딸은 129.0cm입니다.

딸들이라 키걱정 안 하고 작으면 어때?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친구들과 서있는 큰딸(초3)을 보니 이게 아니 싶었습니다.

사실 저희 큰딸은 초3이지만 1월생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생일이 빠른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는 현저히 작아 친구들을 올려다보며 대화를 하고 있는데 상당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인의 소개로 한의원에 갔다가 성장판 검사를 했는데 선생님 말씀으로는 큰아이는 이대로 크다간 저보다 작고(저도 키다 작습니다.ㅠㅠ), 작은 아이는 이렇게 키가 크면 저보단 크지만 160cm는 넘기 힘들 거 같다는 충격적인 소리에 키 크는 식습관에 대해 부랴 부랴 검색을 해봤습니다.

 

 

제가 키성장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에 필요한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 봤습니다.

(사실,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

 

1. 균형잡힌 식사는 키성장과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충분한 단백질 섭취
• 칼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
• 비타민 D,C 섭취

2.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저도 물마시는게 습관이 안되어서 그런지 아이들도 학교로 보내준 물병을 보면 그대로 들고  올 때가 많아요. 아무래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거 같진 않습니다.

(제가 솔선수범을 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 되었어야 했는데 여러모로 부족한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격려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3.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유치원때부터 10시 ~ 10시 반 사이에 잠자리에 들어도 둘이 대화를 한참 하다가 11시 넘어서 잠이 들 때가 많았는데 쫑알거리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저한테 귀찮게도 하지 않아 내버려 뒀던 게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의원에 갔다가 충격을 받은 후로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9시~9시 반사이에 잠자리에 들고 10시에는 딥슬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지만 습관이 참 무섭습니다.(여전히 대화를 하며 자고 있어요.) 그래도 전보다는 훨씬 잠드는 시간이 빨라졌고 아침에 일어날 때도      충분한 수면 덕분에 짜증을 덜 낸답니다. 

 

4. 운동을 해야합니다.

운동은 건강한 성장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얼마 전 저는 큰아이 담임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이가 운동장에서 오래 달리기를 하다가 교실로 와서 너무 힘들어해 양호실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큰아이한테 자초지종을 들으니 완주하지 않으면 탈락이라는 선생님 말씀에 체력이 되진 않지만 탈락하기 싫어 완주를 했다는 아이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분명 완주한 아이가 많이 있었을 텐데... 체력이 약한 저희 아이만 양호실에 누워있다는 사실이 속이 상했습니다. 운동은 꼭 시켜야 할 거 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도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키성장에 관한 글을 쓰다 보니 저 스스로도 등한시했던 부분이 아이들에게서 보이니 말입니다. 반성하고 글을 쓰고 있어요.

 

반대로,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식습관에 대해 몇 가지 적어보자 합니다.

1. 잠자는 시간이 늦어져서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불규칙한 수면시간

2. 삼시 세끼를 제때 챙겨 먹지 않고 밀가루나 인스턴트 그리고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아이

3. 운동을 하지 않고 바르지 못한 자세를 갖고 있는 아이

4. 핸드폰 사용시간이 많은 아이

 

사실, 저희 집 아이들은 라면을 너무 좋아해요. 수요일쯤 되면 저녁 먹을 때 '내일은 저녁을 라면으로 주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일주일 한 두 번은 꼭 먹고 있어요.  라면은 끊을 수 없어서 요일을 정해서 줄까 싶기도 하고 아이들과 의논을 좀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어차피.. 결정은 저녁을 차려주는 사람이 하겠지요.^^)

 

아이들의 성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 저희 아이들은 2023.04.20 키검사 큰딸 128.3cm, 작은딸 124.5cm였으나 현재(23.05.16) 일찍 자는 습관만으로 큰아이는 0.7cm, 작은딸은 0.3cm 컸어요. 한의원에서는 너무 빠르게 커도 걱정이라고 했지만, 저희 집은 그걸 걱정하는 단계는 아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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