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페이퍼 플라워를 추천합니다. by 이예솔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자이언트 플라워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난 집에서 사부작 거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집순이 취미로 딱 감이 왔다. 페이퍼로 만든 자이언트 플라워에 흥미가 생겼고,  '똥손도 가능한 자이언트 플라워'라는 유튜브 제목에 이끌려 다가 올 아이의 콩쿠르에 갖고 갈 자이언트 플라워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기로 했다.

 

이 계기로 난 흥미가 생겼다. 가족의 비웃음을 뒤로하고,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오프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알아봤다. 이곳저곳 알아보니 페이퍼 플라워 또한 자격증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민간 자격증은 비싸다. 

내가 이렇게 딴 자격증이 한두개가 아니다. 전문가한테 직접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을 접고 책을 찾아봤다.

오~ 내가 찾던 책이 있다!

'예쁜 것 만들기를 좋아하는 분께 페이퍼 플라워를 추천합니다.' by 이예솔

이 책은 페이퍼 플라워를 만들 때 사용할 도구와 재료, 꽃 만드는 순서, 기본기 4 가지등  페이퍼 플라워 초보자가 집에서 취미로 하기에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 뒷면에 도안이 있어 도안을 사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비슷한 꽃이 나온다. 

난 이번에 봉안당에 갖고 갈 국화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국화 꽃잎을 만들고 꽃받침까지 만들고 나니.... 똑같은 작업을 반복해서일까... 슬슬 다리가 저려오고 힘들다... 처음이다 보니 요령이 없어서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잎을 만들 차례가 왔는데... 의지가 없어져서 그냥 책에 나오는 유칼립투스로 대신하기로 했다. 꽃다발 흉내를 냈더니 내 눈엔 제법 그럴싸하다! 내 멋대로 대충 마무리를 지었는데 나름 뿌듯하다.

나처럼 집에서 만드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취미생활인 듯하다.